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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 또 번지는데 지원금 약발은 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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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 확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위기 상황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매출을 견인하던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2~28일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33.4% 줄어 전주(31.6%)보다 감소율이 높아졌다.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도 28.5%로 전주 26.6%에 비해 확대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4월 초 정점을 찍은 뒤 5월 들어 계속 낮아졌으나 6월부터 다소 횡보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9조6176억원 중 82.4%에 달하는 7조9275억원이 이미 소진됐다.

지난 6월 26일 시작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전국 633개 전통시장도 참여하고 있음에도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세일 첫 주말인 지난달 26~28일 매출액과 방문 고객수는 세일 시작 전 주말인 같은 달 19~21일에 비해 각각 8%,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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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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