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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양기자의 똑똑뷰티] 건성 피부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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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파우더는 ▲피부 건조함 해결 ▲화장 지속 시간 연장 ▲피부 트러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건조한 피부를 가진 탓에 화장을 시작하고서도 쳐다보지 않던 화장품 제형은 단연 ‘파우더’였다. 가뜩이나 건조한 피부에 파우더를 뿌리면 건조증이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5년 전 이맘때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쳐다보지도 않던 루스 파우더를 매일같이 찾게 됐다. 더운 날씨에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나름의 자구책으로 파우더를 사용해봤는데 피부 건조함 해결은 물론 화장 지속 시간 연장이나 피부 트러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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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르시에 ‘트랜스루센트 루스 세팅 파우더’.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 수분막 가둬 피부 건조함 해결
파우더는 아이러니하게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탄탄한 막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피부에 미스트를 뿌리면 수분이 기화되면서 건조함이 심화되는 것과 반대로 수분으로 가득 채운 피부에 파우더를 입히면 피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전지현 고려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는 “파우더를 땀샘에 바르면 땀 배출을 막아 땀띠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만큼 파우더는 수분을 강력하게 가두는 힘을 가졌다. 화장 전 단계에 보습을 확실히 해주면 온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 파우더가 픽서 구실도…화장 지속 시간 연장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엔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아 화장하더라도 피부가 금세 무너져내린다. 몇 번 웃고 나면 눈밑과 팔자주름 인근에 화장품이 끼어 자글자글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여기에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요즘엔 더더욱 화장 지속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루스파우더는 마스크와 피부화장이 엉겨붙어 이른바 떡지는 것을 막아준다. 썰어 놓은 칼국수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로 한 번 덮어주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루스 파우더는 마스크가 피부에 쉽게 달라붙지 못하도록 피부 마찰력을 줄인다. 그러다보니 화장 지속시간도 올라가는 것이다. ‘픽서 효과’로 인해 마스크가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으니 피부가 마스크에 쓸려 예민해지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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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멀티 코렉팅 파우더 프리즘 리브르.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먼지, 꽃가루로 인한 트러블 방지
파우더로 피부를 보송하게 마무리해주면 생활 먼지나 꽃가루, 머리카락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다. 그만큼 피부를 자극하는 요소가 줄다 보니 피부 트러블 발생률도 현저히 줄어든다.

기자가 오랜 시간 사용해온 제품은 로라 메르시에 ‘트랜스루센트 루스 세팅 파우더’와 지방시 ‘멀티 코렉팅 파우더 프리즘 리브르’다. 트랜스루센트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하면서 피부가 건조하다는 편견을 깬 수분파우더다. 촉촉하면서 매끈한 마무리감으로 피부톤 보정 및 잡티 커버와 동시에 빛을 반사해 화사하고 광채나는 피부 표현을 도와준다. 다만 퍼프가 내장되지 않아 따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프리즘 리브르는 200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다. 4가지 파스텔색(보라, 연두, 파란, 흰색) 파우더가 피부를 화사하고 생기있게 표현해준다. 잡티, 붉은기, 다크서클과 같은 피부 결점을 커버하거나 입체감을 살려주는 쉐딩이나 블러셔로 활용할 수 있다. 4가지 색을 퍼프에 적절히 배합하지 않으면 피부가 너무 푸르거나 붉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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