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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재산 5.5억…암사동에 1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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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요청 접수…文대통령 "경찰개혁 완수 적임자"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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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일 국회에 접수됐다. 김 후보자는 약 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경찰임용 후 32년여에 걸친 공직생활 중 정보·외사·경비·수사 등 치안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 기획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비서실 파견, 2회에 걸친 해외주재관 근무 등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췄고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와 치안 유지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을 검증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질과 능력을 바탕으로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시급한 경찰개혁을 조속히 완수하고 국민안전 확보와 법질서 확립을 추진할 수 있는 경찰청장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등의 명의로 총 5억55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111.22㎡) 1채를 보유 중이다. 신고가액은 8억2000만원이다. 이 집은 6억3000만원에 전세를 놓았다.

김 후보자 가족은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114.92㎡) 월세로 거주 중인데 보증금 1억원 상당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2억6688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903만원을 보유 중이다. 공무원연금공단에 6282만원의 채무도 신고했다.

병역은 본인과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범죄경력은 없다.

1964년 출생인 김 후보자는 부산 가야고를 나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정보와 민생 치안 분야를 두루 거쳤고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장으로 일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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