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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통합당, 윤석열 공격하는 추미애 겨냥해 "해임건의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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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 장관의 수사지위권 남용과 협박 문제"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2020.2.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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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 = 미래통합당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당내 율사출신 의원들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검토하고 제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아직 결론을 내지는 않았으며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남용과 협박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사 출신인 박형수·김웅 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를 거들었다.

박 의원은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가 요건이나 절차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얼마 전에는 대통령이 총장과 잘 협의해 일하라고 장관에 지시했는데 일방적으로 지시를 강요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은 같은 장관급인 검찰총장에 대해 자기 명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책상까지 두드렸는데, 지휘관계에 있는 검찰총장의 지휘 전체를 잘라먹은 데 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추 장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일일 진행자로 나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때리면서 키워줘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계속 윤석열 때리기를 하면 결국 윤 총장을 키워주는 (것이 된다)"고 했다.

통합당 출신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권 주자 1위에 오른 것은 정부·여당의 오만·독선에 대해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공수처 신설, 검찰개혁을 빌미로 사법권마저 장악하려는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그분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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