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폐기물 9천여t 쌓여…경찰, 임차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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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군산 폐기물공장 내부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 난 불이 7일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4분께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창고 1동 4천40㎡가 타 7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펌프차 47대 등 장비 151대와 진화 인력 618명을 투입했으나 폐기물이 쌓인 상태로 계속 타 진화에 애를 먹었다.
창고 내부에 쌓여있던 폐기물은 9천여t 규모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창고에 폐기물이 적치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구조라고 보고 관련자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창고를 빌린 임차인 A(49)씨는 지난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군산 오식도동 공장에도 폐기물을 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방화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자 잠적한 임차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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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정경재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 난 불이 7일 만에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4분께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창고 1동 4천40㎡가 타 7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펌프차 47대 등 장비 151대와 진화 인력 618명을 투입했으나 폐기물이 쌓인 상태로 계속 타 진화에 애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