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에 따르면, 애초 이 지검장이 대검을 찾아 윤 총장에서 대면으로 주례보고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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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검장은 지난달 30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행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해달라"며 윤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에 윤 총장은 곧바로 대검찰청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수사의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동시 개최, 자문단원 선정과 관련된 논란 등 비정상적이고도 혼란스러운 수사자문단 소집 관련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하지만 대검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범죄 성부에 대해서도 설득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부여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인권침해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상급기관 지휘와 재가를 거쳐 진행되는 수사의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 배당을 놓고 벌어진 추미애(62)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전례 없는 검찰 내부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기소가 이뤄진 당시에도 이 지검장은 주례보고 대신 서면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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