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군산 폐기물 창고 불 7일만에 진화…7억 재산피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산업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7일만에 진화됐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0.7.1/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군산=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산업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7일만에 진화됐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비응도동 한 산업폐기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1동(404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큰 불길을 잡으면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창고 내부에 쌓인 수천톤의 폐기물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투입된 장비는 소방차 등 151대, 인력은 618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잔불 정리를 마치고 현재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폐기물이 적치돼 있는 보관창고에 외부인이 드나들기 힘들고 인적이 드문 점 등을 들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불이 난 보관창고에 폐기물을 버려둔 임차인 A씨(49)가 지난 4월 군산 오식도동 공장에도 폐기물을 버려둔 전력이 있다는 점, 해당 공장에서도 불이 난 점, A씨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