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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5일간 38명 확진…광주광역시 유·초·중·고교 이틀간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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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광주광역시에서 5일 동안 3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모든 학교에 대한 등교 중지가 결정됐다.

중앙일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광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를 지나가던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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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광주 유·초·중·고교 학생 18만5921명의 등교가 중지된다. 유·초·중·고교 학생 확진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려진 등교 중지 결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와 등교 중지에 관한 협의를 마친 뒤 각급 학교에 온라인 수업 대체 공지를 알렸다. 각급 학교의 모든 수업은 2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등교 중지 배경에 대해 "광주시와 교육청, 경찰 등 유관기관이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는 지난 27일 광주 34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5일 동안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단계 업체, 요양시설, 교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확진자의 65% 이상이 60~70대 고령층이다.

1일은 하루 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9명은 노인요양시설인 광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광주 46번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됐다. 또 다른 4명의 확진자는 광주 4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광주 북구 사랑의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추적 중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등교 중지를 알리고 광주시 재난문자를 통해서도 공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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