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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유엔 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대표에 '첫 한국인'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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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대표 "우리나라 농업분야 경험과 기술 국제사회에 공유"

뉴스1

김종진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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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의 아시아·태평양지역대표에 김종진 전 농림축산식품부 통상정책관이 임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이렇게 밝히며 "FAO 지역대표로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UN 식량·농업 분야(FAO, WFP, IFAD) 국제기구에 진출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직위"라고 했다.

FAO는 국제연합(UN)의 식량·농업 분야 대표 국제기구로 194개국이 가입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유럽·중앙아시아, 중남미·카리브, 근동·북아프리카 등 5개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다.

앞서 아·태지역 대표로는 인도네시아(1997~1998년), 중국(2002~2010년), 일본(2010~2015), 인도(1998~1999년, 2000~2002년, 2002~2010년, 2015~2019년) 출신 사무차장보들이 임명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계 식량안보와 농촌개발에 대한 기여와 협력을 증진해 온 결과"라며 "농업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김 신임 아태지역 대표는 1982년 농수산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30여년 간 식량정책 등 업무를 담당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통상정책관 등 국제농업통상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은퇴 이후 2013년부터 FAO 남남협력 및 자원동원국장(D2)과 아·태지역 부대표를 거쳤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 보건위기가 식량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식품의 공급사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유통,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농업·농촌 분야 발전 경험과 기술, 정책 등이 국제사회에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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