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과 청소년의 성을 착취한 영상을 텔레그램 n번방에서 사들인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백 명을 훌쩍 넘습니다. 나이대를 보니까 대부분 10대나 20대였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아동과 청소년 성 착취물 구매자는 131명입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에 이어 n번방을 운영한 '켈리' 신 모씨, 그리고 n번방에서 수집한 성 착취물을 다른 대화방에서 판매한 10대 5명으로부터 성 착취물을 사들였습니다.
30만 원을 주고 한 번에 1만4천여 건을 산 경우도 있습니다.
구매자 131명 가운데 111명, 약 85%는 10~20대 젊은이입니다.
경찰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구매자를 모두 찾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전형진/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대부분 다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이라든가 이런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경찰은 구매자 가운데 직접 성 착취물을 만든 2명은 구속했습니다.
38살 남성에 대해선 신상 공개도 검토 중입니다.
[전형진/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끼치는 해악이 크기 때문에 아주 강하게 처벌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들의 성 착취물 10만 건을 모두 지웠습니다.
조승현 기자 , 박용길, 박인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