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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13시간째 꺼지지 않는 불"...김해 알루미늄 창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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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 탓...물로 진화 못해

완전히 꺼지려면 2-3일 정도 더 시간 걸릴 듯

조선일보

김해 알루미늄 보관창고 화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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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알루미늄 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이 13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0분쯤 김해시 한림면 한 알루미늄 폐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물이 아닌 모래고 방어벽을 쌓아 불길 확산을 막고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폐기물이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금수성(禁水性) 물질로 물을 이용한 진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물 안에 700t가량의 폐기물이 있어서 완전히 마른 모래로 뒤덮어 진화하는 ‘질식소화’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방법으로 진화할 경우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 2∼3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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