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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옵티머스 사태’ 예탁원·하나銀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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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무관리·수탁사 업무 살펴

세계일보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 수탁회사인 하나은행 현장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조만간 현장검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예탁결제원에 검사 인력을 보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산 편입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예탁결제원이 펀드자산 명세서를 작성하면서, 공공기관 이름이 들어간 채권명을 입력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예탁결제원은 사무관리회사 규정상 운용사 요청대로 종목 정보만을 수동적으로 입력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당국은 수탁회사로서 하나은행의 업무가 적정했는지도 검사한다. 하나은행 역시 수탁회사가 관리 책임을 지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감시할 의무와 권한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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