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는 최근 발칸 반도 서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공영방송 ORF에 따르면 정부는 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이들 국가에서 휴가를 보내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긴급한 이유로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귀국 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거나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에는 유고슬라비아가 있었던 발칸 지역에 뿌리를 둔 주민 53만 명이 살고 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결정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길 것이라는 점을 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2차 유행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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