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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 길거리 매장 1호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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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표로에… 고객 입장전 이중 인증

세계일보

세븐일레븐이 미래형 스마트편의점 '시그니처'의 첫 번째 일반 길거리 매장(로드샵)을 서울 중구 수표로에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스마트편의점 ‘시그니처’의 첫 번째 일반 길거리 매장(로드샵)을 서울 중구 수표로에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처음으로 무인계산대, 핸드페이(손바닥 스캔으로 결제) 등을 도입한 시그니처 매장을 연 데 이어 그동안 사무실이나 공장, 주유소 등 특수상권에 주로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날 개장한 DDR(Dual Data Revolution)점은 일반 길거리 매장에서도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보안과 안전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편의점이 자동 운영 모드일 때 고객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 두 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용카드 등을 통해 출입인증단말기에서 1차 인증을 거쳐 첫 번째 문이 열리면, 스마트 폐쇄회로(CC)TV가 안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촬영하는 과정을 거친 뒤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설 때도 이중 게이트 앞에서 스마트 CCTV가 이미지를 자동 촬영한다. 화재나 기물 파손, 이상 소음 등 징후가 감지되면 무인경비시스템을 통해 경비업체가 5분 안에 출동해 확인하며 경영주에게도 알람으로 알려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이라며 “야간과 주말의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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