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중 베인앤드컴퍼니 총괄파트너 '대한상의 CEO Insights' 강연
유영중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디지털 총괄파트너(대한상공회의소 제공)2020.07.01/뉴스1 © 뉴스1 |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기업이 생산기지를 중국에만 둘 것이 아니라 공급망의 안전성과 정치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영중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디지털 총괄파트너는 2일 온라인으로 방영된 '대한상의 CEO Insights'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 CEO Insights'는 코로나 이후 시대 위기극복 전략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통찰과 진단을 국내 CEO에게 제시하는 토크쇼 형식의 대담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말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메가트렌드와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한 유영중 디지털 총괄파트너는 '코로나 이후 기업의 생존전략'에 관해 "기업은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할 'Act now'와 미래 선점을 위해 준비해야 할 'Plan now'에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Act now를 통해 기업은 코로나 이후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이슈, 핵심사업의 선택과 집중, 진성 고객 서비스 차별화, 주요협력사와 상생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Plan now를 통해서는 코로나 리스크 뿐 아니라 비대면 등 가속화 되고 있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사업모델을 고도화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지금이 우량기업을 인수합병(M&A) 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유영중 총괄파트너는 Δ소비의 속성 Δ공급망의 복잡도 Δ기업의 준비라는 3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을 제시했다.
유 총괄파트너는 "먼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 속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행‧출장상품처럼 일정시기가 지나면 소멸되는 수요인지 자동차·가전제품과 같이 추후에 구매 가능한 수요인지에 대한 구분이 새로운 사업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코로나로 인해 중국 내 생산시설 가동에 차질이 빚어 숨어 있던 비용이 드러나면서 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이 커졌다"며 "이제는 공급망의 안전성, 정치적 리스크 등 복잡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 이후 4가지 메가 트렌드 변화로 Δ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Δ언택트로 인한 거리비용 감소 Δ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 Δ저금리 시대의 종말"을 소개하면서 "지속가능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을 제언했다.
유영중 총괄파트너와의 대담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세미나'와 유튜브(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를 통해 이날 시청할 수 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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