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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연신내역 인근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 264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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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74가구, 민간 190가구…2일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맘스카페, 세미나실, 코인세탁실 등 청년 요구 부응…"구민 이용 가능"

올 하반기 착공, 23년 2월 입주 예정 "지역 청년 주거안정·지역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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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에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 264가구가 건립된다. 공공임대 74가구, 민간임대 190가구로 이뤄지며 다음 달 착공해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시는 2일 "불광동 323-21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이날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나대지에 연면적 1만2835㎡ 규모 지하 4층~지상 21층 주거복합 건축물이 건립된다. 다음 달 착공, 2022년 12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023년 2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이다.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엔 풀옵션 빌트인 가전이 무상설치됐다. 휴게실, 맘스카페, 세미나실, 코인세탁실 등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은 주민공동시설, 지상 3층~지상 21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빌트인 가전을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한다. 우수한 평면설계도 도입했다. 주거 쾌적성을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상 3층엔 청년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휴게실, 맘스카페, 세미나실,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했다. 지상 1층은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주민의 통행 및 쉼터로 조성했다. 지상 2층에는 은평구 주민 누구나 사용 가능한 마을활력소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커뮤니티 강화형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향후 불광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2019년 12월말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안을 통합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른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 이날 고시했다. 시는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타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수반되는 사업에 비해 획기적으로 빠르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서울시 전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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