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불광동 역세권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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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6호선이 교차하는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 최고 21층 높이의 역세권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청년층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가구별 빌트인 가전을 무상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신내역 인근에 264가구(공공임대 74가구, 민간임대 190가구) 규모의 '불광동 역세권청년주택'을 8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입주 시점은 2023년 2월로 예상된다.

건물은 기존 주차장으로 이용한 나대지에 지하 4층~지상 21층 연면적 1만2835㎡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은 주민공동시설, 지상 3층~21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1층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2층에는 은평구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마을활력소를 설치한다. 3층엔 휴게실, 맘스카페,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하는 청년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내부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에 필요한 빌트인 가전이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된다. 모든 가구에 확장형 발코니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건축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해당 지역인 불광동 323-21번지 일대를 역세권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을 이날 고시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불광동 역세권청년주택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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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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