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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클릭 e종목]"포스코, 2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하회…하반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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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5만원 제시…1일 종가 17만8500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2분기 중 판매량은 기존 전망치인 735만t에서 78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탄소강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큰 폭의 마진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


연결 기준 실적은 적자를 면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4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철강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E&C와 무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보다는 연결 기준의 실적이 양호하겠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중 69%에 달하는 철강 부문이 부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전방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간재로의 철강 판매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 하락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1일 종가는 17만8500원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는 이미 지나갔다"며 "이제 자동차를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이 나타날 하반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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