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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조수진 "이인영 장관설은 고민정의 힘" VS 고민정 "국정 단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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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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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조수진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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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야의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들이 국정 영향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아나운서 출신) 영향력이 간단치 않다며 지적하자, 고 의원은 어이없는 상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정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고 의원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통일부 장관설에 일정 부분 힘을 보탠 것 아닌가"라고 했다.

조 의원은 "공석인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고 한다"며 "청와대는 이인영 의원을 단수후보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4‧15 총선 이틀 전 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표심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당시 여당 원내대표인 이 의원이 정치 새내기에 불과한 고 의원을 지원하며 '고 후보와 함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것은 그만큼 고 의원에게 든든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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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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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이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은 조수진 의원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온갖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국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힘이 궁금한가"라며 "제 힘은 광진에서 나오고, 그 힘의 원천은 광진 주민들이다. 부디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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