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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언주 “추미애가 결단하면 윤석열은 ‘국민영웅’…그만 괴롭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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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쫓으려고 법무부 장관 자리 앉았느냐”

“장관 할 일 태산인데…일에만 전념하길”

헤럴드경제

이언주 미래통합당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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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미래통합당 전 의원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괴롭히고 쫓아내려고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았느냐”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이 국민을 열받게 하는 언행을 계속하는 바람에 '결단'을 하면 윤 총장은 국민적 영웅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면 할 일이 얼마나 태산인데 그러고 있느냐”며 “그런데도 ‘나는 윤석열만 잡으면 돼’라고 처신하니 기가 찬다”고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윤 총장은 정작 문재인 정권이 임명한 총장이 아니냐”며 “적폐청산의 칼을 휘두를 땐 박수를 치다가 그 칼이 자신들의 비리를 향해 다가오니 겁이 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칼이 자신들의 정적에게는 잘 들고 자신들에게는 무뎌질 것으로 기대했다면, 그런 바보가 어디 있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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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미래통합당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나아가 “검찰총장은 비록 장관 지휘를 받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같은 장관급 아니냐”며 “그래도 검찰총장이면 형사사건 수사와 기소를 책임지는 검사들의 수장인데, 그런 식으로 대하면 수사를 받는 피의자들이 검사를 인정하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범죄자들이 검사를 폄하하고 무시하면 국가형벌권의 권위가 무너지고, 법질서가 문란해지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이러고도 추 장관이 국가의 법 질서를 수호하는 보루라고 할 수 있을지, 할 일에만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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