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뉴욕증시]코로나19 백신 '긍정 임상결과'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와 경제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상장사 중 100대 비금융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도 1%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1만279.2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장을 종료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일정량의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한 참가자들에게 회복 환자의 1.8배~2.8배에 달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가 생성됐다고 전문가 검토 전 의학연구 논문을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 MedRxiv가 전했다.

시험 참가자 45명에게 백신 후보 물질 'BNT162b1'을 10㎍, 30㎍, 100㎍ 투여했는데 28일이 경과하자 10㎍과 30㎍을 맞은 참가자들에게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상(ADP)은 6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237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최고 12개 주가 경제 재개를 중단하거나 철회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하방 요인은 증시 혼조세를 부추겼다. 애리조나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4900명에 달하고 하루 사이 88명이 숨졌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