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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경쟁력 기대..커버리지 개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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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2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Xcopri 내년 1분기 유럽 EMA 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 마일스톤 수취,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Sunosi) 우울증 관련 주간과다 졸림증에 대한 임상3상 개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연내 임상1/2상 종료 및 2021년 임상3상개시 등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Sunosi, Xcopri 미국내 마케팅 비용, Xcopri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Sunosi 미국 매출은 올해 연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 Sunosi 유럽 발매 시작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되지만 5월부터 판매 시작한 Xcopri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마케팅 어려움으로 매출 성장에 대해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 633억원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효과로 2024년부터는 본격성장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2024년 매출액은 7784억원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뇌전증 치료제 Epidiolex의 가파른 성장성에서 기인한다”며 “SK바이오팜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Xcopri의 고성장만이 SK바이오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향후 뇌전증 시장에서의 Xcopri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뇌전증 치료제 처방 특성상 기존 3세대 뇌전증 치료제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2~3년내로 출시 예정인 기존 제품의 제네릭으로 인한 Xcopri 매출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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