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품, 생활주방, 유아동 등 생필품 카테고리 위주 매출 성장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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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위메프가 지난 3월 오픈한 '대량구매특가' 기획전의 거래액이 크게 성장했다. 한 번에 대량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알뜰 소비자 공략이 적중한 셈이다.
위메프는 6월 4주 간 대량구매특가 기획전 거래액이 3월 대비 3배(201%)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량구매특가를 찾은 고객 수는 2.7배(174%)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 등 생활·주방용품은 5배(399%), 분유, 기저귀 등 유아동·출산용품 판매는 3배 이상(234%) 증가했다. 반려동물용품 거래액은 6.2배(518%)로 가장 크게 늘었다.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대량구매 제품도 분유, 비빔면, 일회용 마스크, 커피믹스, 페브리즈, 생수, 김치 등으로 대부분 생필품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대량구매특가는 더 많이 살수록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주문 수량을 추가할수록 10% 이상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위메프는 이러한 혜택이 오래 보관이 가능한 생필품, 가공식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위주로 더 싸게 대량 구매하려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모성이 강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나 부피, 무게가 큰 생필품 상품일수록 온라인을 통해 대량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최근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한 것도 생필품의 온라인 대량구매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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