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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팡파레' 이돈구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그리고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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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다섯 빌런의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영화 ‘팡파레’의 이돈구 감독이 제목부터 연출 비하인드를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팡파레’(감독 이돈구, 제작 DK FILM, 배급 인디스토리)는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 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생지옥 스릴러. '박찬욱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돈구 감독과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 배우가 출연해 악대 악의 대결을 펼친다. 일찌감치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에 초청받아 상영은 물론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밀도 높은 스릴감”, “신선한 연출”, “독립영화계에 큰 불씨가 될 영화”등 호평을 받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팡파레’를 향한 실 관람객들의 호평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돈구 감독이 직접 “전작들과 달리 장르적 실험에 집중했다”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특히 영화 제목에 대해 “팡파레는 축제와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악장이다. 극 중 다섯 인물들이 밀착된 공간에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전쟁이기도 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곧 내가 이 영화에서 느끼고 싶은 감정과 동일하다”라고 덧붙여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개성 강한 다섯 빌런에 대해서는 “차기작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맞닥뜨린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대인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 그때 당시의 기억들을 영화로 해소하고 싶었고 그게 ‘팡파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캐릭터들은 당시 내가 느꼈던 주변 사람들의 초상을 섞어서 그려냈다. 사람들 모두가 타인을 마주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갑과 을을 정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생각했던 갑과 을의 위치가 예상치 못하게 서로 뒤바뀌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영화를 완성하고 든 생각이지만 나는 늘 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누군가에겐 나도 갑으로서의 폭력을 행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해 더욱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통제불가능한 상황 속 한정된 공간을 출구 없는 상황에 갇힌 절박함으로 활용한 돋보이는 연출력”이라고 극찬했으며, ‘스틸 플라워’ ‘재꽃’의 박석영 감독은 “무시무시한 연기, 엄격하나 자유로운 연출, 다음 순간을 상상할 수 없는 의외의 편집. 그리고 그 심장에는 너절한 세상에게 근사하게 한방을 날리는 전사의 품격”라며 영화에 대해 호평했다.

예측불허 서스펜스와 리드미컬한 미쟝센, 그리고 오락적 재미까지 모두 갖춘 영화 ‘팡파레’는 7월 9일 개봉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각의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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