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GS건설, 하반기 주택매출 회복에 이익 개선 전망-한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160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992억원보다 19.4% 낮은 수치인데, 이는 해외수주 부진 및 분양 감소 여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이 더해지며 해외부문의 매출화가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해외 현장의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추가원가 반영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원가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 이후 주택 매출이 확실히 돌아서는 만큼 연간 실적 추정치의 조정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GS건설의 올해 분양 물량 증가는 확실해졌다는 평가다. 이 건설사는 올해 2만5641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만 약 1만5000가구의 분양을 소화하며 전년의 1만6616가구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는 개포8단지(도급액 8600억원), 과천 제이드 자이(5800억원) 등 대형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흑석 리버파크자이(4500억원)를 포함한 일부 현장의 조기 착공, 연결 자회사 자이에스앤디(317400)의 매출 기여(올해 예상 주택매출 1008억원)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송 연구원은 “주택 매출이 성장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하반기 이후 이익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택 착공이 몰리는 시점에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이 건설사 이익 추정치를 상회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S건설은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도 약 35조원의 풍부한 주택 수주잔고(약정포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계에서 신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만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