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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인영 하마평` 이면엔 `고민정 입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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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4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야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민정의 힘?"이라는 글과 함께 '고 의원 선거유세에 나선 이 의원 영상'을 올렸다.

조 의원이 공유한 영상에서 이 의원은 "고 의원을 당선시켜주면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재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던 이 의원이 자신의 선거를 뒤로하고 정치초년생 고 의원을 지원사격한 것은 '고 의원 배후에 든든한 배경'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조 의원이 제기한 것이다.

고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 중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정평이 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참여를 유도한 적이 있다. 양 전 원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민주당의 선거를 진두지휘한 인물로 꼽힌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이 언급한 '고민정의 힘' 게시글에 대해 "국정은 조 의원 생각처럼 단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제 힘은 광진에서 나온다"고 반박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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