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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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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비중 10% 돌파

업계 유일 복합수지 생산…자원 선순환 주력

“자원 채굴·폐기 등 소모적 방식 한계 직면”

헤럴드경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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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해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2일 “GS칼텍스의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GS칼텍스는 자동차와 가전 소재로 쓰이는 복합수지를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연간 30만톤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중국 허베이성 랑팡, 2010년 장쑤성 쑤저우, 2011년 체코, 2016년 멕시코에 진출해 고품질의 복합수지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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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에도 나섰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사업 초기보다 2.5배 이상 늘어 2만5000톤에 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기반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만1000톤 감축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것에 준하는 수준으로, 승용차 3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과 같다.

허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앞으로 자원 선순환을 바탕으로 친환경 생산체계 안착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미 GS칼텍스는 지난해 허 사장 취임 이후 비전 선언문을 ‘우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 되겠습니다’로 구체화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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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이 지난 4월 가동 연료를 전량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한 데 이어 이곳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복합수지 물량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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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올해 4월에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 연료를 기존 저유황 중유(LSFO)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하고,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30% 이상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사장은 “폐기물 최소화 및 효율적 활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다”며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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