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코로나로 방학 어학연수·알바도 옛말'…대학생 절반 "취업준비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학 계획 1위 '자격증 준비'

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여름방학에도 어학연수, 아르바이트 등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신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2020 여름방학 계획’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 때문에 여름방학 계획 수립에 영향이 받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2%는 "그렇다"(매우 그렇다 47.9%, 다소 그렇다 41.3%)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온라인, 인터넷 강의 위주로 수강하게 됨'(21.3%), '스터디 등 대면모임을 자제하게 됨'(16.7%), '외부활동 자체가 어렵다'(11.6%) 등 응답자 절반 이상은 코로나로 인한 외부활동 제약을 꼽았다. 이어 '여름 인턴, 아르바이트 등 채용하는 곳들이 줄어서 취업준비 활동 자체가 위축된다'(23.9%), '어학연수 등 해외일정 취소 및 연기'(7.2%) 등의 이유들도 나왔다.

이렇듯 외부접촉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따라 여름방학 계획은 자연스레 실내 활동에 집중됐다.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계획 1위는 '자격증 취득'(24.3%)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어학공부'(14.6%), '인턴 지원 및 실습'(13.4%), '공무원, 공기관 시험준비'(8.0%) 등이다.

아울러 대학생 3명 중 2명 이상은 여름방학에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반면, 알바를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6.6%에 그쳤다.

알바콜은 "여행(5.7%), 봉사활동(3.6%), 어학연수(0.6%) 등을 계획한 비율 역시 응답자 10명 가운데 1명 꼴에도 못 미쳐 코로나가 여름방학 풍경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6~23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32%, 95% 신뢰수준이다.
honestly8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