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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쉴 때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아시아나, 중정비 일정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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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9대 추가 중정비…평균 정기 점검 항목도 추가

"운항정상화 대비해 항공기 안전 정비 주력"

뉴스1

(아시아나항공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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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항공기 안전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장기 주기 된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정비 조기 수행을 통해 정비 항공기 수량을 늘리고, 외주 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먼저 5~6월 예정이었던 5대의 항공기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3~4월 중 완료했고, 외주 정비 예정이었던 4대의 항공기에 대해 자체 정비로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상반기 중 9대의 추가 중정비를 수행했으며, 총 27대(연초 계획 대비 51.9%)의 중정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중정비 대수를 52대에서 55대로 확대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기 주기 된 항공기에 대해서는 정비매뉴얼 상 정기 점검 항목 이외 주요 전자 장비, 유압장치, 플라이트 콘트롤 계통 등에 대해 추가 점검 항목을 자체적으로 설정했다.

항공기 대당 평균 정기 점검 항목 10.8건에 추가 점검 항목 13.8건을 더해 대당 약 25건의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비율상으로 정기 점검 대비 127.6%의 항목을 추가 점검하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계절적 특성상 많이 발생하는 결함을 분석, 선제적으로 예방 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우기를 맞아 조종사석 앞 유리를 비롯한 창문 계통을 점검했다. 누수 방지·배수 장치는 물론 혹서기에 대비해 기내 냉방시스템, 전자장비실 환기 시스템, 보조동력장치 계통 점검을 수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 강화를 통해 안전과 품질의 신뢰를 높이고 나아가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운항이 정상화되면 곧바로 안전 운항에 나설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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