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언택트 시대, 금융권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봇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 대응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관련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협업 및 업무 처리를 위한 필수 요건인 전자문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문서는 언제 어디서나 일 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와 재택근무, 분산근무를 위한 기반 인프라 중 하나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전자문서 사업이 꾸준히 지속돼 왔는데 이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보다 고도화하는 한편 전자문서를 활용한 ODS 등 연계사업도 전자문서 중요성 부각에 따라 한 층 더 발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뉴노멀 시대 전방위적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페이퍼리스(paperles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환경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고객을 만나는 모든 접점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본부를 중심으로 계약관리, 융자 등 각 부서 30여명의 직원이 모여 '전방위적 디지털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페이퍼리스'는 T/F의 중점 과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초까지 디지털 중심의 업무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며 사이버창구와 상담서비스 등 고객을 만나는 모든 채널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대면 업무를 디지털화한다. '페이퍼리스'를 기존 모바일 중심 채널에서 대면 채널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채널로 확대한다. 보험이나 대출 등 업무의 모든 서식을 전자문서로 바꾸고, 영수증 등은 고객의 모바일 기기로 곧바로 전송한다. 인감스캐너와 전자위임장 등을 활용해 계약자에 국한하지 않고 법인이나 대리인 등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업무환경과 연계해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연한 문서관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문서관리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문서 분석 서버와 콘텐츠 공유 스토리지, 텍스트 기반의 지식 분석 솔루션 도입 등을 추진한다. 지식 분석의 경우 인공지능 분석 및 분석 지원을 위한 각각의 솔루션을 도입하며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서형식 대부분의 텍스트를 디지털 추출하고 PDF로 변환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전자필경대 사전신청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은행의 채널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면채널 리디자인(Redesign)' 실행과제로써, 객장 내 비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디지털서식 '사전서류작성 시스템'을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사전작성한 정보가 마이스타(MyStar) 단말 및 서식에 자동반영 되는 심리스(Seamless)한 영업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태블릿브랜치 고도화 재구축을 추진하며 농협생명도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과제로 페이퍼리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 클립소프트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찾아가는 영업(ODS)을 기조로 오토론 및 중도금 대출 업무 등에 쓰이는 모든 문서를 전자서식으로 대체하고, 대면-비대면 고객 영업에 간편한 전자문서를 활용하는 페이퍼리스 전략(스마트 오피스 실현 사업 병행)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 우리카드 ODS 시스템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페이퍼리스 전자서식을 도입해 마찬가지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