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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휴가철도 제주로 몰리나?" 항공권·렌터카 검색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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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노선 모두 제주행"

뉴스1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가 씌워진 돌하르방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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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의 대체지로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여름휴가철 역시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항공권·렌터카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제주도 지역의 항공권 검색 비중 및 렌터카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캐너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 5월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모두 '제주'행 항공편으로, 1위 '서울~제주도' 노선 항공편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33.9%p(포인트)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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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한국인 항공 노선 검색 순위 및 전년 대비 검색 비중 증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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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부산~제주'(+6.4%p), '청주~제주'(+5.0%p), '대구~제주'(+4.0%p), '광주~제주'(+2.3%p) 노선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제주도행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연달아 내놓은 것도 제주도의 인기가 전년보다 더 주목받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제주 내 렌터카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5월25일에서 6월21일 사이 약 한 달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제주도 지역 내 렌터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으며, 비슷한 기간(5월22일~6월21일) 검색량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제주도 여행지의 수요 증가와 렌터카의 검색량 증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안전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밀집된 곳을 피하는 게 생활 지침이 되면서, 여행지에서도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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