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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상장 계기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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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SK바이오팜이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SK바이오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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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념식에서 빅 파마로 회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 지난 5월 자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FDA 시판 허가를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전부터 뇌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또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정우 사장은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우리 사업모델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은 이날 개장 직후 시초가 9만 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뛴 상한가 12만 7000원으로 직행했다. 앞서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4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국내외 107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마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정우 사장과 임원진,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등 주관사단 대표를 비롯해 안상환 한국IR협회 회장,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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