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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노동신문 "맡은 혁명 임무에 뼈심 들여야"…당에 대한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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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권위 훼손에는 타협 없어"…혁명정신·헌신성 촉구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달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청년학생들의 항의 시위행진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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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 '당에 대한 충실성은 맡겨진 혁명 임무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데 있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모든 근로자들이 맡겨진 혁명 임무를 책임지고 수행해나갈 때 당 정책의 정당성이 입증되고 당의 권위가 보장된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당에 대한 충실성은 특출한 위훈으로써만 검증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충성의 한 마음은 혁명 임무 수행과정에 구체적으로 표현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러한 혁명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령을 결사옹위하는 숭고한 '혁명정신'과 당 정책관철에서의 무한한 '헌신성'을 실천 속에서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신문은 "수령의 권위를 훼손시키려는 사소한 현상과의 비타협적인 투쟁 의지도 실천 속에서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대북 전단을 이유로 불거졌던 '대남 비난' 대규모 군중 집회 등이 연상되는 부분이다.

이어 신문은 당에 대한 충실성을 표현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신문은 "충실성은 맡은 임무를 양심적으로 수행해나가는 데서 표현된다"라며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이지 않으며 헐하고(싸고) 먹을 알이 있는 곳만 찾아다니는 것은 배은망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충실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개인이 맡은 임무를 당이 원하는 수준에서 완전무결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맡은 임무를 책임지고 수행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조건과 가능성을 논하기 전에 절대성의 원칙에서 당이 준 과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결사 관철해나가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모든 일꾼·당원·근로자들은 당에 대한 충실성은 맡겨진 혁명 임무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높은 사업성과로 당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구상을 받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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