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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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COVID-19)' 종식에 대비해 항공기를 비행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안전 정비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5~6월 진행 예정이었던 5대의 항공기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3~4월 중 완료했다. 외주 정비 예정이었던 항공기 4대는 자체 정비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중정비 대수를 52대에서 55대로 확대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장기 주기된 항공기에 대해서는 정비매뉴얼상 정기 점검 항목 이외에도 △주요 전자장비 △유압장치 △플라이트 컨트롤(Flight Control) 계통 등에 대해 추가 점검 항목을 자체적으로 설정해 정비를 강화했다.

항공기 대당 평균 정기 점검 항목도 기존 10.8건에서 추가로 13.8건을 더해 대당 약 25건의 점검을 수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율상으로 정기 점검 대비 127.6%의 항목을 추가 점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기에 대비해 조종사석 앞유리를 비롯한 창문계통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수행했으며 누수 방지 및 배수 장치에 대해 상태 점검을 진행했다. 혹서기에 대비한 기내 냉방시스템, 전자장비실 환기 시스템, 보조동력장치 계통 점검도 진행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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