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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뉴질랜드서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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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념행사가 1일(현지시간) 웰링턴 푸케아후 국립전쟁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가 6.25를 전후해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저신다 아던 총리와 론 마크 국방부 장관, 케빈 쇼트 국방 총장, 앤디 포스터 웰링턴 시장, 멜리사 리 의원, 이상진 대사, 한국전 참전 용사와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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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는 저신다 아던 총리(앞줄 왼쪽)와 이상진 대사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이날 행사에서 아던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의 기초는 70년 전 한국 전쟁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오늘날 정치, 경제, 안보 등의 분야에서 굳건한 우호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과 지난해 팻시 레디 총독의 한국 방문 등 고위급 인사교류로 양국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뉴질랜드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며 양국은 파트너로서 국제규범,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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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던 총리와 인사하는 이 대사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이 대사는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기여에 감사를 표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뉴질랜드의 지속적인 지지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에 의해 건조돼 지난달 뉴질랜드에 도착한 뉴질랜드 해군의 아오테아로아함이 양국 사이의 굳건한 신뢰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장관은 기념식이 끝난 뒤 한국전 참전용사 등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국회에서 리셉션을 열고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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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과 기념 촬영하는 론 마크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이 대사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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