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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자우림이 왜 거기서 나와?...홈쇼핑서 포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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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포도와 음악사이'…경산 거봉 판매

컬쳐프로젝트…콘텐츠+커머스=즐거운 쇼핑

뉴시스

[서울=뉴시스] 2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는 4일 새벽 1시10분 자우림의 홈쇼핑 공연 특별 방송이 진행된다. (사진=CJ오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록밴드 자우림이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경북 경산의 거봉 포도를 판매한다.

2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는 4일 새벽 1시10분 자우림의 홈쇼핑 공연 특별 방송이 진행된다. 한여름 밤 집에서 즐기는 음악 공연이 콘셉트다. 자우림은 이날 신곡 'HOLA!'의 무대를 선보인다. 신곡 발표 외에도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에이(Hey, Hey, Hey), 스물다섯스물하나 등 여러 히트곡들을 부를 계획이다.

공연과 함께 경북 경산의 거봉 포도를 선보인다.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의미를 가진 자우림(紫雨林)의 빛깔과 어울리는 상품이다. 방송에서 소개할 경산의 거봉은 알이 굵고 달콤하면서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2㎏ 한 박스 상품이 3만9900원이다.

방송 타이틀은 '포도와 음악사이'로 정했다. 제철 과일 포도와 함께 자우림의 음악을 감상하며 여름 밤을 시원하고 감동적인 시간으로 만들라는 의미다. 타이틀에 맞춰 무대도 포도 관련 영상, 조명, 도구들이 많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CJ오쇼핑이 그 동안 진행해온 컬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슈퍼주니어, 2019년 셀럽파이브가 출연해 공연을 선보이는 방송을 시도했다. 명성황후, 광화문연가 등 뮤지컬 티켓 판매방송에서 배우들이 홈쇼핑에 직접 나와 공연의 일부를 선보인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힙합그룹 드렁큰타이거, 가수 10CM(십센치) 등이 공연을 펼치며 상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을 하기도 했다.

조일현 CJ오쇼핑 상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도 어렵고, 농가도 판로가 막혀 힘든 상황에서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 활력이 되는 방송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와 홈쇼핑 방송의 다양한 결합 시도를 통해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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