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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재개관…‘다시 뛰는 부산'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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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문화회관은 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다시 뛰는 부산, 시민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0.07.02. (사진 = 부산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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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문화회관은 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다시 뛰는 부산, 시민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극장 리모델링 후 1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극장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 교향악단·합창단·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펼친다.

‘베토벤 운명 속의 거인, 희망을 노래하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웅장하고도 힘찬 선율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과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의료진·방역관계자·자원봉사자·기부자·지역상공인 등을 초청해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다시 뛰는 부산’을 위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분들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베토벤의 힘찬 선율과 희망의 메시지가 힐링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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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은 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다시 뛰는 부산, 시민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0.07.02. (사진 = 부산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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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개관한 부산시민회관은 문화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시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대규모 공공 전문공연장으로 개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국경일 행사를 비롯해 아시아영화제와 국제기능올림픽 개최 등 다목적으로 이용돼 지난 반세기 동안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시설 노후화로 대극장 시설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작년 6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새단장 공사를 마무리 했다.

특히 무대시설 개선을 위해 실사용자인 공연예술가 및 무대 작업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 다양한 연출효과 구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그동안 협소하고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극장 로비도 매표 데스크를 확장하고 휴게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으로 거듭났다.

한편 이번 공연과 더불어 오는 3일부터 대극장 로비에서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48년간 부산시민과 함께 해 온 부산시민회관의 옛 모습이 담긴 특별 사진전 ‘그 기억의 흔적’도 함께 개최, 부산시민회관의 역사와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객석(객석 띄어 앉기)’으로 운영된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산하 화훼 소상공인과 연계해 ‘카랑코에’ 꽃화분을 기념품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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