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산교통공사 채용시험 발열 체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2월 예정됐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넉 달여 만에 치러진다.

부산교통공사는 5일 해운대 벡스코 등 부산 전역 25개 고사장 1천226개 교실에서 2020년 신입사원 채용시험을 치른다고 2일 밝혔다.

직렬별로 총 670명 모집정원에 오전, 오후로 나눠 모두 2만8천여 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번 필기시험은 부산교통공사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고사장별로 열화상 카메라로 응시자 전원을 발열 상황을 점검한다.

고사장 입실 때도 다시 한번 발열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책상 간격을 1.5ｍ로 유지해서 한 교실에 22∼23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 37.5도 이상 열이 나는 응시자가 있으면 문진 후 별도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공사 측은 전 시험장에 간호 전문 인력과 방역책임관 1명, 방역담당관 3∼4명씩을 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애초 2월 23일 채용시험을 진행하려다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잠정 연기한 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로 전환된 지난 5월 시험 일정을 재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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