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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원·달러 환율, 1200원대 등락…코로나 우려·백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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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원 하락한 1201.7원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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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03.4원)보다 1.7원 내린 1201.7원에 장을 출발했다. 전날 0.4원 오른채 장을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후 하락폭은 크게 벌어지지 않고 1202원 선에서 소폭의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 호조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5% 오른 1만154.63으로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50% 상승했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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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200.20원에 출발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200.2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0.07.01.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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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경제활동 재봉쇄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위험선호 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실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보도와 달러화 약세까지 더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저가 매수, 지정학 긴장 등으로 낙폭이 제한되면서 120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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