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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심야배달 수요 많네…CU, 24시간 배달점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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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점 돌파…올해 1000개점 계획

日 배달 매출 44%, 23시~7시 집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CU가 전국 50여 곳에서 운영하던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국 1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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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CU는 전국 50여 곳에서 운영하던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국 1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 3월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오전 11시~오후11시)보다 2배 늘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 50개 점포에서 선보였다. 약 3개월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24시간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와 가맹점의 매출 상승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서비스 도입 점포 수를 2배로 확대한 것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일 평균 배달 매출은 12시간 운영점 대비 6.9배나 높게 나타났다. 시간 당 매출로 환산해 보면 한 시간 동안 발생하는 배달 매출이 3.4배 수준이다.

특히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경우 하루 배달 매출의 44%가 오후 23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다. 가장 배달 수요가 높은 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나타나 심야 배달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

심야 시간대(오후11시~오전3시) 배달 인기 품목으로는 야식에 곁들여 마실 탄산음료와 꼬치, 조각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이 꼽혔다. 최근 안주 콘셉트의 상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 도시락이 그 뒤를 이었다.

아침 시간대(오전 5~8시)에는 캔커피, 컵커피 등 커피음료와 숙취해소음료, 비타민음료 등이 잘 팔렸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샌드위치, 우유도 인기 품목이었다.

24시간 배달 서비스 도입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가 입소문나면서 기존 12시간 서비스 운영점을 중심으로 운영 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 CU는 배달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 1000여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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