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김종인, 文대통령에 "부동산 어떻게 잡을지 입장 표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작년 11월에 말한 것처럼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입증할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부동산만큼은 안정시킨다고 자신했는데, 7개월이 지났는데 부동산 가격은 아직도 안정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세금 인상, 규제로 부동산 투기를 진정시킬 것"이라며 "그와 같은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는 게 입증됐는데도 계속 반복하는 게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돈이 너무 많이 풀렸고, 일반인들은 이 사태가 지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심리적 영향까지 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근본적으로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보완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최근 법무장관, 검찰총장 사이의 모습이 국민을 대단히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일반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짜증스러운 상황인데, 문 대통령이 이 문제도 조속한 결말을 내주는 게 현명하다"고 꼬집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