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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폐플라스틱 복합수지 만들었더니…'소나무 930만그루' 심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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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머니투데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한다.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3배 가량 성장했다.

이 같은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으로 폐플라스틱 소각을 피할 수 있게 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생산 수준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6만1000톤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 기준 환산시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에도 주목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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