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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냉장고 속까지 내입맛대로" 150가지 디자인 품은 삼성 '뉴 셰프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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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개념 내외부 모두 적용"

식습관 맞춘 비스코프 수납존에

간편 이용가능한 정수기까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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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파도 위에 떨어지는 햇살, 차갑지만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단단한 땅, 세련미가 넘치는 베이지 빛 금속까지···.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 ‘자연’을 끌어왔다.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냉장고 도어 패널부터 특수가공된 세라믹까지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냉장고의 외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셰프컬렉션의 신 버전, ‘뉴 셰프컬렉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뉴 셰프컬렉션 체험행사를 열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춘 가전이라는 콘셉트는 기존 비스포크 냉장고와 동일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구매력이 높은 밀레니얼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 디테일을 살리고 내부 기능도 식습관이나 가전 사용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냉장고가 디자인과 확장성에 있어 혁신을 보여 줬다면 두번째 제품인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경험의 혁신이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보다 진화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확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어패널과 엣지프레임, 비스포크 수납존, 정수기 등 편의 기능을 어떻게 고르냐에 따라 선택 가능한 조합은 15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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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소비자 취향따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내부 수납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뉴 셰프컬렉션은 ‘비스포크 수납존’을 내세우고 있다. 냉장고 하단의 비스포크 수납존은 지금까지 축적한 195만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크게 5가지 보관 공간을 규정했다. 우선 육류·생선을 전문적으로 보관해 주는 ‘미트 앤 피쉬’를 포함해 △와인과 캔음료 보관 액세서리가 적용된 ‘와인 앤 치즈’△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베지 앤 프룻’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가정 간편식(HMR)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 △건강 보조 식품이나 원물 식자재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이 여기에 해당한다. 각각의 비스포크 수납존은 목적에 맞춘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돼 -1도에서 13도까지 좌칸과 우칸을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밖에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재료에 따라 냉장·김치·살얼음실 등으로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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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셰프컬렉션은 럭셔리 냉장고의 품격에 걸맞게 소비자의 사용성을 배려한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뉴 셰프 컬렉션에 ‘오토필(Auto-fill) 정수기’를 탑재했다. 4인 가족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4ℓ의 물통에 센서로 물의 양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냉동실에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해 칵테일 얼음은 물론 다양한 음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얼음까지 제공한다. 그 외에도 동작 감지 센서가 적용돼 사람이 냉장고 앞으로 다가오면 은은한 블루 컬러의 빛으로 반겨주는 ‘웰컴 라이팅’도 추가됐다.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용량은 900~930ℓ로 구성됐다.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원부터 1,249만원이다.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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