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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강철비2' 양우석 감독 "시즌1 배우들, 남과 북 진영 바뀐 채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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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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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2'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철비2: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곽도원이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이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으로 등장한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시즌1과 2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큰 공통점은 '강철비1'에 나왔던 분들이 거의 다시 나오는데 차별점은 진영이 싹 다 바뀐다는 것이다. 충무로에서 반은 캐스팅이고 마케팅의 반은 개봉날짜라는 말이 있다. 저도 고민이 많았다. 어떤 분들을 비판적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남과북의 진영을 바꿔보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남과북의 입장이 바뀐다한들 현체제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걸 웅변하는 캐스팅이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이어 "1보다 2가 더 슬플 수도 있을 것 같다. 1은 두 철우가 나서고 대한민국이 결정권이 있다. 2는 조금 더 냉철하게 바라보자고 했다. 한반도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고 설명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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