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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영화 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이 자회사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눌라부’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엠비엘 미디어는 무비블록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개발사다.

영화 눌라부는 호주의 베스트 셀러 작가 플레어 페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제작은 장편 애니메이션 ‘넛잡’의 작가이자 감독인 피터 레페니오티스, 디즈니 · 픽사 등 여러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장 리 등의 할리우드 제작자가 맡을 예정이다.

무비블록은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유망 컨텐츠 발굴 및 해외 유명 프로듀서와의 협업 등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비블록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한국 주도 국제적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컨텐츠 유통 및 배급을 넘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자 한다”며 “눌라부 영화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국 주도의 국제적 협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디스트리트(D.STRE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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