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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방부, 하반기 연합훈련 "한미 긴밀히 공조하며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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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강연 발언 등과 관련 신중 태도

뉴스1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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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국방부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일정 및 진행 여부와 관련 2일 "아직 협의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말을 아꼈다.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날 강연에서 하반기 연합훈련 강행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과 관련 "(한미는) 후반기 연합연습훈련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단계에서 연기나 취소까지 포함해서 검토중이냐는 질문에도 "미래의 일어날 일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반기 연합 지휘소(CPX) 훈련이 연기됐던 것을 언급하며 "전구급(戰區級) 훈련은 우리 연합준비태세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항상 '파잇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 을 준비해야한다"면서 훈련 방점을 '파잇투나잇' 전투준비태세 점검에 찍어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비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국군과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서도 문 부대변인은 "연합사령관의 강연에 대해 저희가 언급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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