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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강철비2' 정우성 "韓 대통령 역, 숙제라 생각…상당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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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우성/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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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2일 오전 11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하 '강철비2')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대해 "설정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땅 한반도가 주인공이다. '강철비' 시리즈는 우리의 땅이 주인공이고, 우리의 땅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슬픔의 역사와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의미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하는 것이다. '강철비1'이 판타지적이다. 두 인물(철우)이 한반도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강철비2'는 국제 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바라보니까 더 차갑다. 그래서 더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철비2' 제안을 해주셨을 때, 역시나 이게 '강철비1'도 판타지적, 영화적인 해석을 보고 선택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무게가 상당하지 않나. '강철비2'에서 갑자기 대통령을 하라고 하니까 시험에 들게 하는 숙제를 던져주시나 생각도 했다. 같이 하자고 마음 먹을 때까지 상당히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맡았으며, 곽도원은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은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을 맡았다. 앵거스 맥페이든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대통령'으로 분한다.

오는 7월29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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