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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보령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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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보령제약은 스페인 제약사에서 도입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라딘'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보령제약의 의뢰로 국내 연구기관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플라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와 사람의 폐 세포로 각각 진행한 세포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우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냈다.


아플라딘은 보령제약이 2016년 스페인의 파마마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현재 호주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시판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아 수백명의 환자에게 투약되는 등 약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파마마는 지난 4월부터 아플라딘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도 올해 3분기 안에 국내 임상시험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아플리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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