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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천안·아산 자동차부품 기업 16%, "코로나19대응으로 휴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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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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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올해 기업경기와 매출 등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예상하면서 그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경영활동축소와 휴업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은 2일 지역 내 자동차부품산업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사업체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 지원 사항, 교육 훈련 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충남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업체 91%는 올해 기업 경기 전망에 대해 큰 폭의 하락세를 예상했다.

신규수주(86.0%)와 생산규모(84.0%), 매출 규모(87.5%) 등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3년간 기업 경기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50%가 올해 사업체의 하락세를 우려했다.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87.0%이며, 이로 인한 매출액 감소는 최근 3년 대비 평균 39.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경영활동축소'(37.5%), '휴업'(16.5%) 등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에서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임금·고용보험료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지원 등 맞춤형 지원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기적으로 자금·고용유지·근로자 복지 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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