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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엔씨소프트, '린저씨' 잇는 추억의 게임 유저 부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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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언주로 '더라움'에서 열린 '트리니티 웨이브'에서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왼쪽에서 네번째)가 Q&A 세션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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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하나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쏠려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엔씨소프트가 드디어 리니지의 뒤를 이을 IP를 내놨다.

2일 엔씨소프트는 서울 언주로 '더라움'에서 엔트리브소프트 신작 발표회 '트리니티 웨이브'를 열고 모바일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엔트리브는 매우 깊은 PC 온라인 1세대 개발사"라며 "당시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좋은 IP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IP를 살리면 모바일 시대에 맞는 과거 플레이어들의 즐거움을 불러들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트릭스터M은 단순히 원작 복원이 아니라 선제적인 기술을 접목시켜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서 만들었다"라며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릭스터는 당시 리니지, 뮤와 같은 1세대 PC 온라인 게임으로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라인이 있고 참신한 요소를 도입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릭스터는 현재 PC 버전 서비스는 종료됐다"라며 "모험에 촛점을 맞춘 트릭스터M에서 엔씨의 진보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듀서는 "리니지M 발표 이후 다른 회사의 여러 모방 게임들이 나오게 됐지만 기본적으로 엔씨가 만들지 않으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철학과 정통성을 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나"라며 엔씨만의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으로 공개된 게임은 인기 PC 온라인 게임 '팡야'의 재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팡야M'이었다.

노우영 팡야M 디렉터는 "2004년 서비스를 시작했던 팡야는 당시 골프가 대중화된 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골프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것은 도전이었다"라며 "팡야로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16년이 지나 전작의 정식 후속작이 나오는 것으로 캐주얼게임의 한계를 넘기 위한 시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듀서는 과거 '팡야 모바일'이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팡야 모바일 서비스 진행 이후에 개발사 내부의 개편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팡야M은 게임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프로야구 H3'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엔씨만의 딥러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야구 H2'와 '프로야구 H3'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처럼 서로 공존하며 서비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프로듀서는 "세개의 게임 중 1개는 올해안에 발매할 것"이라며 "트릭스터M과 팡야M은 해외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엔트리브를 인수한 뒤 엔트리브가 침체기를 오랫동안 겪어왔지만 원래 잘하던 걸 잘하면 되는 회사가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이낸셜뉴스

트릭스터M 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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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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